광교 책발전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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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의 어느 흔한 날의 일상(벚꽃 구경, 광교 책발전소, 광교 엘리웨이, 광교 호수 공원)시작점/일상(먹고, 자고, 놀고) 2021. 4. 12. 09:09
일상 1. 이직 요즘 저는 고민의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. 이직을 하기로 결심했거든요. 이직을 위한 핑계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, 전 회사에 실망했고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. 전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. 직업적으로든, 관계적으로든 안정감을 느낄 때 비소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거든요.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력이지만 이곳을 떠나 내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는 새로운 환경에서 불안정한 수습 기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는 건 제가 회사에 부단히 실망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. 그래서 며칠 간 괴로웠습니다. 단지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만은 아니었어요. '문과' 직무를 하시는 모든 분들은 공감하실 만한 것 때문인데요. 막상 이직을 하려고 제 커리어를 쭉 정리해 보니, 애매했습니다...